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한의 화난수산물시장은 물론 연구소도 기원이 아니며, 자료 은폐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훙빙 /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주임 : 중국은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한 당시의 모든 정보를 공동조사위원회에 제공했습니다. 어떤 사례나 샘플, 그리고 시험과 분석 결과도 은폐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중국이 코로나19와 야생동물이 연관된 자료를 숨기고 있다면서 자료 공개를 요구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중국은 이런 의혹 제기는 미국 등 서방과 WHO의 '정치적 모략'이라고까지 비난했습니다.
[선훙빙 /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주임 : 코로나19의 기원을 정치화하는 주장입니다. 그것은 중국 과학계로서는 참을 수 없는 일이고, 세계 과학계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부터 확산됐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수거한 검체 중 73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여기서 분리한 3개의 바이러스 균주와 당시 확진자의 게놈 염기서열을 비교한 결과 100% 일치했다는 겁니다.
[퉁이강 / 베이징 화공대 교수 : 최근 실험 결과와 너구리에 대한 연구를 감안하면 너구리가 바이러스의 기원이라는 것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줄곧 이런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의심은 여전합니다.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최초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한 '코로나19 기원법'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법은 시행 90일 이내에 우한 연구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연관성에 대한 모든 정보의 공개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40911541302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